2022/10/30 3

2022 가을을 수놓다

어른들의 학예회가 잘 지나갔다. 분당수필 대표 영미 씨는 여유로운 진행으로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단독 선수 남현희 샘은 완벽한 준비로 눈길을 끌었다. 모두 감사, 감사한다. 단체 뒤풀이 빠지고 분당수필 팀만 아구찜으로 저녁을 먹고, 율동공원에서 쌍화차를 마시고... 잘 마쳤다. ​ 승진네가 와서 저녁 먹은 식탁에서 맥주를 마시고... 새로운 카드게임을 했는데.... 화투보다 훨 재미있다.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 다음 날 아침에야 페북을 열어 보니 이태원 참사, 압사라니. 이런 황당한 일이 ... 또 젊은 목숨들이 졌다.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뉴스를 보고 아점을 먹고 태경네가 일찍 떠났다. 어젯밤에만도 승진 학원에서 할로윈 행사 준비해는 이야기를 했는데... ..... 명복을 빈다. ​ ​ ​..

모든 그림자에는 상처가 있다 / 최연숙

11시에 우리집에서 심샘과 혜민씨와 버스로 인사동에 갔다. ​ 혜민씨는 일찌감치 친정 오듯이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호박, 사과, 꽃차, 아로니아 ... 좋은 소식이 있어서 참 좋다. 기쁜 결실로 이어지길 빈다. ​ ​ 최연숙 시인의 새 시집 출판기념 모임이 인사동 산유화에서 있었다. 시인회의 식구들이 모였다. 여전히 맹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최시인의 웃음소리가 귀에 가득하다. 시와 함께 밝고 환하게 오래 행복하길... ​ ​ ​ ​ ​ ​ ​ 시인회의 이 팀의 오래 전 사진을 누가 톡으로 올렸다. 아마도 15년은 된 듯한 사진. 저 때는 모두 젊었네. 그래도 나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 ​ ​ 작가의 말 지상에는 풀벌레의 가을哥 천상에는 은하수의 별똥雨 허공이 만지는 밤의 등骨 퍼낼수록 갈증이..

놀자, 책이랑 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