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학예회가 잘 지나갔다.
분당수필 대표 영미 씨는 여유로운 진행으로 분위기를 잘 이끌었고, 단독 선수 남현희 샘은 완벽한 준비로 눈길을 끌었다.
모두 감사, 감사한다.
단체 뒤풀이 빠지고 분당수필 팀만 아구찜으로 저녁을 먹고, 율동공원에서 쌍화차를 마시고... 잘 마쳤다.
승진네가 와서 저녁 먹은 식탁에서 맥주를 마시고...
새로운 카드게임을 했는데.... 화투보다 훨 재미있다.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야 페북을 열어 보니 이태원 참사, 압사라니.
이런 황당한 일이 ... 또 젊은 목숨들이 졌다.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뉴스를 보고 아점을 먹고 태경네가 일찍 떠났다.
어젯밤에만도 승진 학원에서 할로윈 행사 준비해는 이야기를 했는데...
..... 명복을 빈다.
조 선배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 중 긴 시간을 옆에 앉았는데...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한계 체력의 압박을 받으면 얼마나 불편할까. 풍부한 감성, 폼생폼사, 완벽주의는 여전해 보인다.
이것저것, 가장 많이 깨닫게 해 준 선배다. 건강에 자유로워지시길...
내 휴대폰 카메라 랜즈가 깨졌다. 사진이 뿌옇게 나온다.
그제 밤에 아들네가 잠깐 다녀갔는데... 바로 다음날 아침에 연님이 휴대폰을 사보내겠다고 한다.
이런... 급 행동성이라니. 며늘이 나를 닮아가나 보다. 기쁘고 고맙다.
마침 딸네 있을때 새 휴대폰이 와서 사위가 백업을 해줬다.
약정서를 카톡으로 쓸 정도면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런 일도 온라인으로 다 해결이 되는 세상이니 어르신들은 얼마나 갑갑한가.
나도 어르신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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