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오작 모임에서 권현옥 샘의 네 번째 수필집 출간 축하를 했다.
어제 수필반에서 꽃다발과 거한 식사로 1차 축하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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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오작,
아직 소맥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좋다. 소현낭자의 치료가 끝나고 모두 한 잔을 기울이니 오랜만에 완전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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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행 대장, 김선인 선생님이 병원 입원을 오늘 모임 참석을 위해 일주일을 미뤘다고 하신다.
참으로 고맙고 대단하시다. 다음 주 하는 색전술이 덜 괴롭게 지나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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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대화 중에 떠올린 예전의 동지, 유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니 바로 콜택시를 타고 오셨다.
여전한 모습이 반갑고 또 고맙다.
수수백년만에 2차로 간 라이브 카페.
간판에 LP바 라고 했는데... 손님이 노래를 부르는 거다. 오랜만에 동지들도 노래를 부르고, 난 열심히 박수만.
나는 잠깐 '시끄럽다'는 생각을 하고, 권 샘은 저 앞에 나와 노래 부른 남자를 향해 '사위같은 애들이네'
ㅋㅋㅋ 속절없기는.
한때는 싸이키 조명 아래서 가발까지 뒤집어 쓰고 펄펄 뛰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든든하고 널널한 마음, 모두 부디 아프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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