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 약속해 둔 어거스트청평 행을 했다. 10시에 출발 유소장댁에 들러 두 분을 픽업해서 가는 길에 가마솥 곰탕으로 점심을 먹고 언제가 갔었던 호면호수에 갔다. 이번에 내 차로 올랐다. 소장님이 국가유공자라서... 특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5시경 어거스트청평에 도착. 집은 옛집인데... 세월이 느껴져서 씁쓸하다. 있을 것 그대로 있는데 왠지 늙어가는 느낌이 드는 건.... 물놀이장이 새단장을 했다. 비피해 탓인지.. 아담하고 단단하게 바뀌었다. 생오리를 여주까지 가서 사오셨단다. 저녁을 거하게 먹고, 소맥과 와인을 두 병 마셨으나 취기는 별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 걱정없는 부러운 두 분께 마음 무거운 일이 생겼다. 충격적인 사건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다.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