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무해한 자

칠부능선 2007. 2. 10. 22:52

 * 나는 과연 무해한 자인가

   의사가 예고한 대로 내 둔한 심장이 이제사 자신의 힘겨움을 알려온다.

   불안은 하느님의 경고라고 했다.

   죄에 가까이 가 있는것.

   고개를 숙이고,

   가슴을 누르고,

   자꾸 내 발등을 쳐다본다.

  

   아직 뻔뻔 모드다.

   발칙함이 남아있다.

   휴~

  

 


Georgia O'Keeffe





Haggard - Herr Mannelig




Haggard - Eppur Si Muove




Haggard - Lost (Robin's Song)





 


            무해한 자


            - 에리히 프리트



            사람들이 웃는 대로
            나는 웃었다
            사람들이 어깨를 들썩이듯
            어깨를 들썩였다
            사람들이 말하고 침묵하듯
            말하고 침묵했다
            사람들이 울지 않듯이
            울지 않았다

            어째서 나는 사람들이
            살듯이 살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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