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차장에서 만나자 마자
"제 어깨 좀 봐주세요."
괜찮은데요
"날개가 돋으려고 해요. 요새 너무 착해졌거든요"
좀 전에 스님을 보고 인사했고, 짐이 많은 걸 보고 들어주고 싶었다나. ㅋㅋ
"여행가답지 않게 왜 이리 피부도 좋고, 젊어져요" 덕담 시작이다.
"제가요~ 7년 전에 불치병에 걸렸어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병이에요. 그래서 몇 년 지나면 딸하고 같아질거에요." 이런... 불치병이라니. ㅎㅎ
해누리 분당점에서 점심을 먹고
모아니 야외테이블에서 차를 마시고
실내로 옮겨
또 5시간 수다 ~~
임택 대장이 올해 4번의 개인 만남에 우리와 두 번이란다.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여행의 뒷담에서 많은 걸 생각하고 느끼게 한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모로코, 조지아, 몽골 여행 계획이 있다.
특별한 여행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쫄깃하다.
따라나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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