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으로

11일 아침 출발을 앞두고 새벽 6시에 숙제를 보냈다. 열흘 동안 할 일을 10시간 정도에 마친것이다. 그것도 여행 당일까지. 늘 하던대로 짐은 간단히 싸두었고.

8시 30분 정자동에서 모여 김선생의 카니발로 공항을 갔다. 공항주차를 하고 모임장소에 가니 상냥하고 이쁜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박가화씨, 앞으로는 모니카라고. 일행은 14명. 공항에서 로밍을 하고.

대한항공으로 10시간 30분 후, 두바이에 도착하니 밤이다. - 5시간 시차다.

5성급 아시아나 호텔. 시작이 널널하다. 든든한 짝궁 권선생 컨디션은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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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소나무' 식당에서 조식.

아, 식당 벽에 훈민정음이 있다. 국력을 느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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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이 주르륵 흐른다.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다. 직방이라는 감기약을 얻어 먹고. 조심조심

아침 식사 중에 다리에 쥐가 난다. 근육경련은 잠시지만 내색하지 않고 혼자 끙끙댔다.

이런, 황당함이라니...

더불어 더 많은 것을 생각, 아니 각성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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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자 공항에서 3시간 정도 걸려 아제르바이젠 바쿠에 도착.

볼바르 해변공원을 돌고, 올드 시티, 쉬르반샤 궁전을 돌아 저녁은 세베티 양고기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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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젠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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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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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실은 세계 최대 호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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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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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고 나오니 불타는 건물, 야경은 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