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동네

Step of Wind / 자임 초대전

칠부능선 2018. 12. 25. 18:20

 

 

 

 

 

 

 

 

        가족 카톡방에 이걸 올렸더니 아들이 오늘 점심에 시간이 된다고 한다.

        28일 약속을 당겨서 오늘 친구 부부와 작은 딸네 식구, 우리 부부와 아들, 며늘이 전시장에서 만났다.

        전시장은 가정집 1층을 개조한 하우스겔러리다. 찾아오는 길이 좀 복잡하지만 들어서니 아늑하다.

       

 

 

 

 

 

 

에너지, 자연으로부터 2018

 

 

 

 

       비구상 작품은 보는 자가 완성하는 거다.

무엇을 그렸냐고 묻지 말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면 된다.

 

 

 

       에너지, 직관으로부터, 2018

 

 

 

 

  

 

 

      흔적 찾기

 

                                                                                                                 자임

 

 

 

빛의 흔적, 바람의 흔적, 꽃의 흔적,  사랑의 흔적, 대화의 흔적 ...

물질의 흔적, 붓이 지나간 흔적...

 2004년 이래로 난 흔적 찾기에 열정을 쏟고, 찾아낸 흔적들의 교합에서 아름다움과 직면했다.

눈을 감고 있거나 뜨고 있거나 내 직관을 관통하는 색과 율동에 환호하며, 모험의 감성을 작동한다.

 

지구가 생겨 생물이 존재하고 인간이 태어나 역사를 이룬지 오래나 모든 지식의 공유개념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이래도 될까? 우리가 지금 바벨탑을 쌓고 있는 건 아닐까?

빙하가 녹고 태양의 생명이 다하게 되면 인류는 어찌될까?

아주 먼 미래 같지만 어쩌면 이런 속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난 왜 이런 고민을 하고 있지? 인생은 어차피 고난의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인데,

진정한 행복이란 멀리 떠나야 찾아지는 파랑새가 아니다.

 

빛의 따스함, 향기로운 커피 한잔, 감미롭고 경쾌한 음악, 그 속에서 반짝이며 뛰노는 색들의 향연,

     채우고 비우는 삶을 연습하며, 내 오감은 진정으로 행복하다.

 

 

 

 

 

 

 

 

 

 

 

 

 

 

 

 

 

 

 

 

 

 

 

 

 

 

 

 

 

 

 

 

 

 

 

 

 

 

 

 

 

 

 

우리 아들, 며늘 센스. 저런 이쁜 케잌과 수제 쵸코렛을 사가지고 왔다.

이곳이 며늘의 학원동네다. 맛난 아구찜 집을 안내해서 점심도 샀다. 대견, 대견~~

 

 

 

 

 

 

 

 

 

 

 

 

 

 

 

 

아들 덕분에 후다닥, 두 집 가족이 뜻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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