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호모 사피엔스 기아, 역병, 전쟁을 통제하는 데 그럭저럭 성공을 하고 세계를 정복했다.
제2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에 의미를 부여한다.
지식 = 성경 ×논리
지식 = 경험적 데이터 × 수학
지식 = 경험 × 감수성
* 존재의 목표는 가능한 한 가장 폭넓은 인생 경험을 증류해 지혜로 만드는 것.
인생에는 오직 하나의 정점이 있는데, 그것은 느낌으로 인간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경지.
- 빌헬름 폰 훔볼트 (19세기 초 근대교육의 창시자 중 1인)
* 종교란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대규모 협력을 조직하는 도구라고 말하면, 종교를 영성으로 가는 최고의 길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화를 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종교와 과학 사이의 간극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좁듯이, 종교와 영성 사이의 간극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넓다. 종교가 계약인 반면, 영성은 여행이다.
* 미래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그에 따라 신용거래라는 기적이 일어났다.
신용이란 신뢰를 경제적 수단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제3부 호모 사피엔스 지배력을 잃다
* 18세기에 호모 사피엔스는 신비한 블랙박스였고, 그 내면의 작동기제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능력 밖의 일이었다. .....
지난 세기 과학자들은 사피엔스의 블렉박스를 열어 그 안에 영혼, 자유의지, 자아 같은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안에는 다른 모든 실재들과 똑같은 물리적 화학적 법칙의 지배를 받는 유전자, 호르몬, 뉴런뿐이었다.
* 최근에 실시한 한 실험에서 컴퓨터 알고리즘은 제시된 폐암 사례들 가운데 90%를 정확하게 진단한 반면,
인간 의사들의 성공률은 50%에 그쳤다. 사실 미래는 이미 도착해 있다.
'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위대한 상수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속지에 이런 사인을 인쇄하는 것도 괜찮다.
인본주의 심리학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고통에 대한 처방이 신속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마냥 바라보고 느끼고 만져보고 위로받고 싶은 게 인간이다.
수 백만 년 동안 우리는 성능이 향상된 침팬치로 살았다. 그리고 미래에는 특대형 개미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래, 베르베르가 펼친 상상력을 과학자들이 실현시키고 있다.
내가 누군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봤는가?
<호모 사피엔스> 보다 잘 읽히는데 책을 덮는 마음은 무겁다.
일부러 3장은 한참 텀을 두고 읽었다.
책을 못살게 굴었는지, 원래 부실하게 묶였는지... 낱장이 떨어지고 몸살을 앓았다. 내 마음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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