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동네

KIAF/13

칠부능선 2013. 10. 3. 20:14

10시 반에 친구가 출근(?)하는데 따라나섰다.

 11시에 오픈인데 입장권 사는 곳에 줄이 길게 서있다.

갑자기 우리나라도 문화시민들이 많은 듯... 흐뭇한 광경이다.

난 친구 전시가 아니라면 이렇게 휴일 아침부터 나와서 줄 서지 않았을 터인데...

 

 

먼저 에이블 파인 부스 작품들을 보고, 인사하고...

 

 

친구 그림이다.

돌가루를 재료로 하고 여러번 작업을 해서 속에서 올라오는 기법을 썼다.

이번 역시 에너지 시리즈.

 

 

반가운 임근우 화백의 그림이 친구랑 나란히 걸렸다.

 

 

이것이 사진을 수천번 겹쳐서 만든 작품이라는데 뭐라 표현할 수없는 무게감이 있다. 사진으로는 전할 수 없는 입체감.

환상적이다. 어제 벌써 팔린 작품이란다. 주문도 많고... 완전 인기란다.

 

 

 

당산나무님이 찾아보라고 명한 임종두 화백.

참 다정하다.

 

 

 

 

 

 

 여기서는 바람을 이렇게 표현했네.

 

 

 

                                                                               샘터화랑에서 손상기를 만나다.

 

 

작품의 씨앗도 작품이다.

 

 

 

 

 

 

 

 

대가들의 그림

 

 

세계 각국의 흙을 가져다 재료로 썼다는데 자연빛이 났다.

바다 같고, 사막을 느끼게 하고, 숲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 작가가 71년생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자연이 느껴지는 이곳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나무로 만든 것인줄 알았는데, 나무가 아니란다. 대단하다.

 

 

 

 

 

 

 

못과 나무로 만든 작품

 

 

 

 

 

 

 

이것이 모두 단추로 만든 작품이다. 저 공력과 아이디어.

 

 

 

 

 

 

                   3년 전부터인가. 친구가 참가를 하면서부터 끼아프전을 본다.

                   재작년에 완전 축제분위기였고, 작년까지도 그럭저럭 북새통이었다.

                   오늘은 휴일인데도 작년만 못하다. 이곳에도 경기가 안 좋은가 보다.

                   그래도 내 눈을 호사하기엔 충분했다.

                   전기를 이용한 신기한 것들이 많았는데 기발한 아이디어들에 즐거웠다.

 

                   들어오는 길에 장을 봐서 갓이랑 파김치도 담고...  뿌듯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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