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바라나시 -겐지스강

칠부능선 2013. 3. 5. 13:37

 

새벽 5시에 갠지스 강을 향했다.

삶과 죽음이 한 곳에 있는 갠지스강, 하늘세계의 은하수가 내려와 흐른다는 신상한 강이라며 숭배의 대상이다.

완전 나체의 사두들.. 잿가루를 온 몸에 발랐다. 왠지 나체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

유난히 큰 물건(?) 때문인지 희극적이다.

 

 

나체의 사두들

 

 

어둠이 가시지 않은 강가에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오늘이 축제 마지막날이라고 우리는 돌아서 들어왔다.

 

 

 

 

 

 

 

 

꽃과 촛불이 담긴 배,

나도 촛불 하나 겐지스 강에 띄웠다. 무엇이건 주시는대로 감사하리라.

 

 

갠지스강에서 배를 타고 강가를 바라본다. 서서히 해가 떠오른다.

날씨가 흐린 탓인지 일출이 그리 장엄하지는 않았다. 붉은 기운 사이에 둥싯 떠오른 태양.

배 위에서의 맞은 일출. 특별하다.

 

배 떠나기 전 꽃초를 파는 아이들

 

 

 

 

 

 

 

                                       한국여자가 살고 있다.

 

 

일본여자 구미꼬의 집이 갠지스강가에 있다.

인도남자와 결혼을 해서 식당을 하고 있단다.

 

 

 

갠지스강가에 있는 큰 집들 앞이 개인 목욕탕(?)이란다. 바로 옆에 복작거리는 곳이 대중탕(?).

강 가도 임자가 있단 말인가.

 

참으로 새로운 이야기다.

이렇게 한산한 곳도 있는데 바로 곁에는 바글바글...  그 아래는 화장터의 연기가 솟고.

 

 

 

 

 

 

그 조금 위는 빨래터다.

세탁소란다. 세탁비가 싸기때문에 집에서 세탁하지 않고 거의 맡긴단다.

널어놓은 빨래가 나름 깨끗하다. 저렇게 말려서 다림질을 해서 갖다준단다.

 

 

 

 

 

 

이곳 화장터는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배 위에 있으니 홀가 가까이 갈 수도 없고. 좀 아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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