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카주라호

칠부능선 2013. 3. 5. 13:47

인간의 4가지 욕망,

기초적인 물욕, 다음 단계, 애욕, 돈 벌면 연애하고 싶은 이치라나.

연애를 실컷 해보고 나면 무상을 느낀단다. 그 다음 비로소 해탈에 이른다고 한다.

그래서 성이란 터부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라고.

성애를 나타내는 미투나 조각상은 사원 전체의 5% 인데도 이곳이 성애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어디서나 자유로운 ..

 

 

 

 

 

 

 

 

사원에 들어가 열심히 수행하려고 하나 떨쳐버릴 수 없는 여인의 향기를 느낀다면 모두 공염불이다.

그래서 사원에 들어오기 전에 카마수트라를 떼고 오라는 것이라고.

 

 

 

 

 

 

 

개양귀비 닮은 이 커다란 꽃이 특이하다.

 

 

 

요즘 여행에서 기념품을 사오지 않는다.

그동안은 촛대와 종을 모았는데, 그것도 짐이다.

이제 물건에 묶일 여력이 없다.

먼곳에서 데리고 온 종이나 촛대를 요즘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 먼지만 쌓인다.

한때는 촛불도 자주 켜고... 했건만.

태경이가 장난감으로 러시아에서 사온 가죽 종을 잠깐 가지고 놀긴 했다.

 

저 아래 그릇처럼 생긴 것이 종이다. 독특한 울림이 오래, 멀리 간다.

 

 

 

저녁 식사 전에 본 인도무용극 - 신나는 음악과 춤이 이어지는데...잠깐 졸기도 했다.

'낯선 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뉴델리 - 쿠타브 미나르  (0) 2013.03.05
오차, 잔시 <특급열차>, 거리의 사람들  (0) 2013.03.05
바라나시 -겐지스강  (0) 2013.03.05
스라바스티   (0) 2013.03.05
바이샬리, 쿠시나가르   (0)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