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행사로 한국산문 문학상과 신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그 자리에 초대손님으로 온 장사익 노래를 세 곡 듣고, 같은 테이블에서 장사익과 김주영 소설가의 만남을 바라보고 메뉴에 없는 소주를 맥주잔으로 마시는 김주영, 같은 색으로 건배는 했다. (에고 에고~ 요즘 한약을 먹느라고 금주 중) 김주영 선생이 문학이란 한석봉어머니가 썰어놓은 가지런한 떡이 아니고, 산밭의 고구마 같이 울퉁불퉁 한 것이란다. 또 박범신 소설가는 문학하면서 늘은 것이 술과 연애라나. ㅋㅋ 아, 장사익의 첫번째 노래 "이게 아닌데"가 뒷통수에 매달려 왔다. 정말 이게 아닌것도 같고. 이게 아닌데 - 김 용 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