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영화 두 편

칠부능선 2011. 4. 10. 17:07

 

  모처럼 한가로운 휴일이다.  아기들이 제 친할아버지한테 갔다.

  일본영화 <고백>과 한국영화 <이끼>를 봤다.

  13세의 살인과 성인의 살인이야기. 성인의 살인보다 미성년의 살인이 더 끔찍하다. 역시나 조용한 일본인의 성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조용함은 군국주의 천황제의 산물로 절대복종의 국민성에서 나온 것이다.

  일본인들의 과도한 친절과 예의, 극한상황에서까지 의연한 질서의식, 그것은 체제순응의 산물일수 있다.

  평화로운 휴일에 괜스레 속만 시끄러워졌다.

  차라리 맑은 연애영화나 볼 걸...

 

 

 
하이델베르그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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