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일본의 대재앙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프다.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다시금 작아지고 작아진다..
순성이 화원에 갔다.
이곳에서 이른 봄을 만났다. 한겨울에 동백이 무진장 이뻤는데, 갈때마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아쉬웠다.
개나리 분재다. 둥치에 나이가 쌓였네.
새색씨같은 진달래,
한물 갔다. 지난 번에는 겨우 고개 내밀고 뽀샤시 이뻤는데..
최고 멋쟁이 수양벚꽃.
사진이 시원찮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황홀하다.
공작동백.
동백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흰 동백
흑춘. 흑동백이다.
우울한 마음이 좀 멀어지는 듯하다.
이 역시 자연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