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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완결

설 전전전날 언니네 가서 언니가 만든 전과 만두를 얻어오고, ​ 설 전전날 세째 오빠랑 만나서 엄마 묘소에 다녀오고, 함께 점심을 먹고. ​ 설 전날 아들 며늘이 장 보고 선물 잔뜩 가져와서 마련하고 ... 저녁을 먹으며 화이트와인 두 병을 마시며 그동안 슬픈 일이 있었다며 며늘이 슬픔 복받치는 눈물을 보인다. 키우던 고양이 중 가장 이뻐하던, 아들 표현으로 96%, 어린 냥이 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단다. 아직 둘 다 우는 날이 많다고, 사랑을 주고 느끼면 자식과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 며늘의 이력에 '반려인 1, 반려묘 3 '이런 걸 본 기억이 난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나... ​ 설날, 딸네 네 식구가 오고 모두 모여 새배를 하고 아들네는 저녁 전에 가고, 저녁 식사를 하며 딸과 난 와인 한 ..

한양도성 순성길 1- 남산

새해 첫 걷는 날이다. 올해는 세째 목요일과 마지막 화욜일로 잡았다. - 한양도성길 집에서 나올때는 가랑비가 왔다. 판교역 10시 22출발, 동대입구역에서 모두 만났다. 빗발이 좀 더 굵어졌다. 우산을 쓰고 걷는데 올라갈수록 진눈개비로 변하더니 눈이 펑펑 내린다. ​ ​ ​ ​ ​ ​ ​ ​ ​ ​ ​ ​ ​ 눈오는 남산 재생0 좋아요0 00:0000:18 눈오는 남산 ​ ​ ​ 회현동 쪽으로 내려와 '야래향'에서 늦은 점심, 연태고량주와 팔보채, 탕수육, 짜장면으로 포식하고 나오니 햇살이 환하다. 하루에 온갖 날씨 세례를 받고 돌아왔다.

낯선 길에서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