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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철학 • 수필 / 철수회 4집

"이번 제 4집의 공동 주제는 '아름다움'이다. 진리는 왜 아름다운가, 아름다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맹난자 선생님이 쓴 서두부터 자세를 바로 세운다. '아름다움보다 진리를 더 사모하는 예술가는 아직 예술의 지성소에 이르지 못한 자' 라고 주장한 오스카 와일드를 만나고 니체와 성서, 보르헤스, 노자, 공자와 데미안... 덕분에 많은 철학자를 만났다. 노작勞作을 공부 모드로 주욱 읽었다. 감사하며. ​ ​ * 중세에는 종교적 가치가 다른 가치들을 너무 압도하여 그 시대를 역사가들은 '암흑시대'라고 부르기도 했다. 현대는 과학주의와 쾌락주의가 너무 팽배하여 또 하나의 암흑시대를 연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시대를 계몽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의식을 지니고 가치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

놀자, 책이랑 2022.10.21

말하고 싶은 것 - 월하오작

월하오작 모임에서 권현옥 샘의 네 번째 수필집 출간 축하를 했다. 어제 수필반에서 꽃다발과 거한 식사로 1차 축하연이 있었다. ​ ​ ​ ​ 월하오작, 아직 소맥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좋다. 소현낭자의 치료가 끝나고 모두 한 잔을 기울이니 오랜만에 완전체가 되었다. ​ ​ ​ 우리의 여행 대장, 김선인 선생님이 병원 입원을 오늘 모임 참석을 위해 일주일을 미뤘다고 하신다. 참으로 고맙고 대단하시다. 다음 주 하는 색전술이 덜 괴롭게 지나가길 빈다. ​ ​ ​ 식사를 마치고 대화 중에 떠올린 예전의 동지, 유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니 바로 콜택시를 타고 오셨다. 여전한 모습이 반갑고 또 고맙다. ​ 수수백년만에 2차로 간 라이브 카페. 간판에 LP바 라고 했는데... 손님이 노래를 부르는 거다. 오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