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강화도 기행

칠부능선 2023. 5. 15. 00:58

토요일, 수필반 15인이 8시 수내에서 대절 버스에 올랐다.

강화도 처음 도착한 곳은 평화 전망대

학생모드로 단정히 앉아 설명을 듣는다.

북녁이 이렇게 가깝게 있다.

교동도 대륭시장을 돌아보고 연산군 유배지를 가는데 입구에 화개정원이 오늘 오픈이다.

허허벌판이었다는 풍경이 더 어울릴 듯,

강화, 일억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용흥궁, 철종의 어린시절, 강화도령의 생가터를 돌아보다

집마다 우물이 있다. 이곳에 들어가 목욕하면 좋겠다는 회장님

외포리에서 젓갈을 사고...

차로 석모도를 한바퀴 돌았다. 논이 많은 것과 낮은 산이 멋지다.

교동, 강화, 석모도가 이리 넓은지... 다리로 이어진 섬들을 차를 타고 점만 찍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강화의 김관두 선생님 별서 방문이다.

주말마다 91세 김선생님과 79세 부인의 친구들이 놀러오는 곳이다. 어제 팔순잔치를 했다는 친구와 쉐프라는 친구가 왔는데, 명랑한 모습들이 참 보기좋았다. 필요한 건 다 있지만, 아담한 거처도 마음에 든다.

기사에게 따로 상을 차려주고, 목욕비라며 봉투을 준다. 넉넉히 베푸는 노년의 모습은 귀감이다.

40년 넘는 인연으로 이곳을 볼봐주고 있는 92세 할머니의 거처. 지금도 음식솜씨가 좋고, 정정하시다.

저 산 위에 노래방이 있다. 몇몇은 노래를 부르고 내려온다

벤댕이회를 처음 먹어봤다.

선물을 한 아름 안겨주신다.

오는 길에 신사동에서 설렁탕을 먹고, 거의 남겼지만...

9시경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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