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말하고 싶은 것 - 월하오작

칠부능선 2022. 10. 21. 13:30

월하오작 모임에서 권현옥 샘의 네 번째 수필집 출간 축하를 했다.

어제 수필반에서 꽃다발과 거한 식사로 1차 축하연이 있었다.

 

 

월하오작,

아직 소맥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좋다. 소현낭자의 치료가 끝나고 모두 한 잔을 기울이니 오랜만에 완전체가 되었다.

우리의 여행 대장, 김선인 선생님이 병원 입원을 오늘 모임 참석을 위해 일주일을 미뤘다고 하신다.

참으로 고맙고 대단하시다. 다음 주 하는 색전술이 덜 괴롭게 지나가길 빈다.

식사를 마치고 대화 중에 떠올린 예전의 동지, 유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니 바로 콜택시를 타고 오셨다.

여전한 모습이 반갑고 또 고맙다.

수수백년만에 2차로 간 라이브 카페.

간판에 LP바 라고 했는데... 손님이 노래를 부르는 거다. 오랜만에 동지들도 노래를 부르고, 난 열심히 박수만.

나는 잠깐 '시끄럽다'는 생각을 하고, 권 샘은 저 앞에 나와 노래 부른 남자를 향해 '사위같은 애들이네'

ㅋㅋㅋ 속절없기는.

한때는 싸이키 조명 아래서 가발까지 뒤집어 쓰고 펄펄 뛰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든든하고 널널한 마음, 모두 부디 아프지 말길.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집회의 / 출간 축하  (0) 2022.10.30
먹기, 걷기  (2) 2022.10.25
2022 가을을 수놓다  (0) 2022.10.18
김성동 선생님  (0) 2022.09.26
싱어송라이터 안동근의 초록콘서트  (0)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