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가련한
임후남
뜨겁지도 않은데 뜨거운 척
꽁초 같은 연애질
옆구리를 찔러가며
이 몸 저 몸 넘나드는 동안
마음 하나 걸어둘
몸도,
벽도 없는
위태로운 걸음걸이
생은 얼마나 오래 어두워질 준비를 해야 하나
뜨겁게 한번 타오르길 열망하는
저 가련한 불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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