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산토리니 화산섬 - 이아마을

칠부능선 2018. 6. 11. 21:58

 

 

 

 

 

  

해적선 모양의 배가 사쁜히 육지에 닿는다.

 

 

  산토리니에 도착하자마자 크루즈 예약을 했다. 5명 200유로.

  산토리니는 하나였던 섬이 화산 폭발로 4개의 섬으로 나뉘어졌다. 그 섬들을 7시간 배를 타고 둘러보는 일정이다. 

  산토리니 칼데라를 항해하며 산토리니 절벽의 모습과 절벽 위에 줄지어 선, 그림같은 하얀 집들이 장관이다.

 

  첫 번째 내리는 곳은  네아 카메니(Nea Kameni)섬으로 화산의 현장을 그대로 체험한다. 입장료 1인 2유로다. 

  완만하지만 화산석과 화산재를 밟으며 걸어 올라간다. 분화구에서 유황이 끓어 오르는 수증기가 보이기도 한다.

  아직 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죽은 듯 고요하게.

 

 

 

황량한 화산섬에 핀 오종종 빛바랜 꽃이 더욱 어여쁘다.

 

 

 

섬에서는 바람이 노래한다

 

 

 

 

화산섬의 펑퍼짐한 정상

 

 

바람 밭에서 첫 점프,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에 감탄~~ 감탄

 

 

 

 

두 번째 티라시아(Thirasia)섬이다. 작은 섬 중에 유일한 유인도며 조촐한 해변이 있다.

부두 식당에서 호객행위가 치열하다. 우리는 가이드가 추천한 '캡틴 죤'에서 점심을 먹었다.

 

 

 

 

 

 

 

 

 

 

 

 

모처럼 먹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ㅋㅋ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마시고 다시 배에 올랐다.

  세번 째로 간 섬에서는 내리지 않고 바다 가운데 온천에서 수영을 즐긴다.

  미리 수영복을 입고 온 사람들이 풍덩, 풍덩 바다로 뛰어내린다. 여자들은 모두 비키니 차림이고 할아버지들도 많다.

  온천이라 해도 바닷물과 섞여서 뜨겁지는 않으리라.

  이걸 체험하지 못한 게 좀 아쉽다. 바다 수영, 그것도 구명조끼도 없이... 아직 자신이 없다. 아니 다음엔 자신이 생길까?

 

 

 

 

 

 

 

 

온천이 있는 바닷가에 앙증스런 하얀 교회가 풍경을 완성시켜준다.

 

 

 

 

 

 

수영을 즐긴 사람들이 올라오고 배는 산토리니의 탑,  이아마을로 향한다.

 

 

 

 

 

 

 

 

선셋이 세계에서 최고로 아름답다는 이아마을, 동키라고 하는 나귀를 타고 오르기도 한다.

우리는 절경을 즐기며 가파른 절벽길을 걸어가기로 했다.  헥헥~~

 

 

 

이아마을은 너무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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