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빈첸시오 활동을 할 때, 봉사하러 가서는 돌아올때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오던 일이 많았다.
안면도에서 요양중인 김선생의 위문을 목적으로 가서는 우리가 더 좋은 기운 많이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먹는 것, 걷는 것, 쓰는 것, 읽는 것... 모두 의식처럼, 김 칸트'로 지내고 있다. 맑은 얼굴을 대하니 마음이 편안하다.
숙소는 자연휴양림 바로 옆에 있는 팬션이다.
자연 휴양림을 함께 걸었다. 김선생이 사후에 재 한줌을 묻어달라고 할 장소란다.
배산임수에 좌청룡 우백호의 자리란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까이서 데리고 노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도 암이란 걸 부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내가 좋아하는 남천
스러진 꽃이 누추해도 나름 아름답다.
드르니항 오뚜기횟집에서 대하와 회로 거하게 점심을 먹고. 거대한 다리를 걸어보고...
같은 식당에서 저녁은 굴밥으로...
다른 식당으로 가자고 하니까 이 집만한 곳이 없다고 한다. 과연 굴밥에도 온갖 것이 다 나오고 포식을 했다.
해변에서 뛰기놀이. 김 선생의 비상~~ 흐믓흐믓~~
어서 거뜬해지셔서 우리를 또 먼 나라 - 신세계로 인도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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