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베트남 - 나트랑

칠부능선 2016. 1. 20. 22:05

 

국내선을 타고 나짱이라는 휴양지에 갔다.

 오는 길에 보니 곳곳이 개발 중이고 사막 느낌이 나는 곳도 있다

호치민에서 한 시간 정도 비행시간인데 역시 연착을 해서 늦은 점심에 도착했다.

예약해 둔 미아 리조트, 훼밀리 스위트룸은 전용 수영장이 달린 그야말로 럭셔리다.

 

 

 

 도착하니 내놓은 사탕수수즙과 요거트다. 이것으로 바로 행복 시작.

 

 

 

 

 

 

 

 

 

 

 

 

룸에서 레스토랑과 비치에 오가는데 이것을 탄다. 슬슬 걸어도 될 거리지만 ... 워낙 뜨거우니.

 

 

 

늦은 점심을 먹은, 이 레스토랑 이름이 <샌들>이다.

자다가도 히죽히죽 웃게 할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남지나해에서  파도를 타며 짠물에 소독도 하고 .

 

 

 

 

 

 

바다에서 펄쩍펄쩍 뛰기만 하고,

스위트룸 전용 풀에서 수영하면서 해가 저물도록 물에서 놀았다.

사진으로 보니 바다와 이어진 느낌이 든다.

 

 

 

 

물놀이를 너무 열심히 한 두 사람이 뭉기적거리고 있는 시각,

해선녀님과 쿨님은 남지나해의 일출을 보고 있었다. 사뭇 철학적이다.

 

 

 

 

 

 

 

 

 

뷔페로 아침을 가볍게 먹고,

 

 

 

쿨님이 체크 아웃, 여기서 포복절도할 사건...ㅋㅋ

샌들과 슬리퍼에 대한.. 오해, 생쑈 연출.

 

 

 

 

리조트 버스로 나짱 시내에 나왔다. 시내가 바로 비치와 연결.

다시 바다로... 그늘막를 빌려 자리를 잡고. 비치에는 러시아인들이 많았다.

 

 

 

 

 

 

 

해선녀님과 미루님은 해변에

쿨님과 당산님과 나는 배를 탔다. 이건 순수한 바람이 동력인 배다.

돛의 방향을 조절해서 바람을 탄다.

그냥 널판지에 앉아 있는 거다. 안전장치는 구명조끼. ㅋㅋ

구명조끼를 입는 순간 살짝 긴장되었지만... 재밌었다. 잠깐 누워서 하늘도 보고.

바람이 데려다주리, 혼자서 잠시 먼곳을 날아다녔다.

먼 바다에서 수영을 해도 좋다는데 ... 참았다.

 

해변에서 미루님이 열심히 ㅎㅎ 찍어 준 사진이다.

 

 

 

 

 

 

 

 

 

세일링을 하고 돌아와 깍아주는 과일을 사먹고.

이 아주머니는 정말 쾌활하다. 짧은 베트남어와 영어로 모두 소통이 된다.

 

 

호치민에 도착해서 쿨님 댁에 짐을 놓고 다시 벤탄 시장으로 출동. 시장통은 어디고 악다구니가 있다. 급 피곤.

깔끔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조금 걸어서 코코넛통에 담아주는 특별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비싼곳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째즈카페도 문앞에서만 보고 그냥 지나 왔다.

 

넘치게 호사를 하고 ... 또 빡센 하루였다.

집에 와서 바로 쿨님은 거실에서 곤히 잠들고, 해선녀님과 미루님도 꿈나라로 직행.

... 우리의 총무 당산님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자면서 나는 잠꼬대를 하는 나를 바라보며 궁시렁거리는 걸 느끼고... ㅋㅋ 완전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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