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반, 9월 첫 걷기다. 10시경 판교역에서 7인과 합류.언덕을 올라 더위를 피하러 '산모퉁이' 카페에 들어갔다. 완전 시원, 딴나라다. 이선균이 '커피프린스'를 찍었던 장소라고 곳곳에 사진이 있다. 사람은 가도 그가 남긴 작품을 통해 그는 살아있다.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애도하고. 근사한 집들이 늘어선 언덕을 올랐다. 이런 문, 창고로 쓰는 듯한 폐차에 그림하고~~자신있게 메밀밭이라고 말하고 보니 ... 탕춘대터, 청춘을 탕진하는 곳 ? 매번 와인을 챙겨오는 총무님 부부~ 참 보기좋다. 세검정으로 걸어와 수수백년만에 '하림각'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분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