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2025 걷기 1

칠부능선 2025. 2. 27. 12:26

정자역 신분당선 4-3번 출구에서

10시 35분 발 탑승

11시 20분 충무로역 4번 출구 도착

11시 30분 한옥마을 도착

타임캡슐 관광 후

12시 30분 후문 출발

13시 30분 신궁터 (삼순이 계단)

14시 잠두봉 전망대 (포토 아일랜드)

14시 30분 남산공원 백범광장

15시 야래향 도착

16시 30분 식사 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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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필반 첫 걷기 모임에 16명이 참석했다. 올해 더욱 풍성할 예감이 든다.

2토, 막화, 가능한 참석하려고 맘 먹는다.

오래, 즐겁게 놀려면 체력이 기본이다.

돌아오는 지하철에 빈자리에 냉큼 않아 두리번거렸다.

왼쪽 여자는 작은 책을 들고 있다. 무려 <욥기>다.

오른쪽 남자는 스마트폰에서 여장한 남자가 맹렬하게 춤을 추는 동영상을 보고 있다.

힐끔거리는 재미를 넘어, 뭔가 뜨끔하는 게 전해온다.

욥기와 게그 사이에 앉아 나는 잠시 머리를 마구 혹사했다.

이들의 조합이 가능할까.

나만의 <타임캡슐>에 넣어두고 싶은 건 무엇인가.

내 책 다섯 권. 그 중 하나만 넣으라면.... 이런 공상을 하는 것도 달달하다.

보기보다 어렵다. 하나도 못 넣었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하물며.... 더 중한 것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까.

장독이 있는 뒷마당, 언제든 숨어들고 싶은 편안한 곳

잠두봉까지 가볍게 올랐다.

여전히 노랑, 리라국민학교

이런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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