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히말라야 사진전 / 이헌준

칠부능선 2024. 7. 7. 23:09

토욜 딸네 식구가 왔다. 태경, 시경은 이번 시험을 모두 잘 봤다고 한다.

아이들 시험 점수가 딸의 기분을 좌우한다. 가르치는 아이들까지...

너무 애쓰지 말고 살았음 좋겠다. 아들 딸이 너무 열심히 사는 듯해서 안타깝다.

이런 날라리 엄마 맘이라니. 에고~~

사위랑 늦도록 술마시며 한 이야기에서 더 그걸 느꼈다. 남편도 모처럼 늦도록 함께 마셨다.

 

일욜, 아이들이 12시경 떠나고.

정림씨와 함께 헌준 님의 히말라야 사진전에 갔다.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헌준 님의 모토다.

 

도보유럽횡단5,500km
세일링요트대항해9,000km
코리아트레일5,800km
히말라야트레킹2,000km
 

사진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찍은 휴대폰 사진이라서 사이즈가 작다.

생각보다 소박하다. 저 멋진 사진들이 대형이라면 훨씬 더 감동적이었을 듯,

아 쉽 다.

이것도 욕심없는, 그냥 걷는, 헌준 님 스타일이다.

마을버스, 삼척여행에서 만난 부산 사람, 임은옥님 ~~ 얼마전 명랑, 발랄 모드로 35일간 산티아고를 완주하고 왔다. 이 분의 코믹 달변의 여행기를 들으며 마냥 웃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숙경낭자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뿌린다.

일욜, 부지런떨기를 잘 했다. 정림씨와 작은 사진 하나 씩을 빨간동그라미 붙이고 왔다.

헌준님의 사진이 널리 많이 사랑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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