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놀고, 또 놀고

칠부능선 2024. 5. 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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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30분 홈수끼 방이점에서 맹선생님과 이* , 정* 샘과의 점심이다.

한샘은 일이 생겨서 빠졌다. 따로 만나는 걸로.

11시경 맹 선생님 댁에서 픽업, 도심인데 완전 숲 속 느낌이다.

귀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 글에 대한 열정이 귀감이다.

4/ 27

11시 브런치콘서트, 월하오작 소현낭자의 초대다. 권샘이 사정으로 빠지고. 4인 모임.

<꿈과 사랑의 화가, 마르크 샤갈> 을 이서준 도슨트가 설명하고... 중간에 직접 노래도 불렀다. 특별한 감흥. 앙상블 트리니티의 '트로이메라이'를 시작으로 편안한 연주도 좋았다.

점심과 차를 마시고... 내 다음 약속시간까지 최 동지가 놀아주고.

6시 30분 청담동에서 정림씨 둘째 딸 결혼식이다.

10년 전 연애를 시작한 날, 결혼식을 올린다. 참으로 듬직한 한 쌍이다.

그 10년 세월의 사진을 스윽~~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 신랑아버지의 한 말씀이 길기는 했지만

기억에 남는 건 "결혼을 안하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고, 결혼을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이제 결혼을 했으니 상대의 좋은 점뿐 아니라 안 좋은 것 까지 품고 이해하며 살아야 한다"는 게 요지다.

철학과 교수시라고.

신랑 형이 축가를 부르러 나와서

"동생에게 한 마디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 말씀이 길어서 그만 두겠다"고 해서 웃었다.

결혼식장은 왜이리 멋진지... 오래 이 환상을 기억하길.

사진찍기 좋아하는 애영씨가 큰 거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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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백네랑 '중화'에서 점심 먹고 오랜만에 '숲속 찻집'에서 차마시고~

3시에 전시한 그림 찾으러 간다고 헤어졌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풍경은 그림 전시회를 안 챙기는 거다. 

 

4/ 29

순성 생일이다. 고모와 셋이 11시 30분 '갯마을'에서 점심 먹고,

우리집에 와서 차 마시고 4시 30분 경까지 놀다 갔다.

순성이 당뇨에 좋다는 약을 잔뜩 사줬다. 남편이 당뇨 예방차원에서 먹겠단다. 글쎄... 

좌우튼 몸에 좋다는 건 다 잘 챙겨서 인지 아직 혼자만 코로나에 안 걸렸다. 

5시 30분 준희씨가 와서 연잎밥과 셀러드로 간단히 저녁을 해줬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지금 SDU에서 문창과 공부가 재미있다고 한다.

요즘, 하루 두 탕씩 열심히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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