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한 기간에 커튼이 내려졌다.
희망을 접으라는 말과 같다.
다큐다 메모리얼 - https://chumo.daqda.kr/Default.aspx?u=S3_1930968093201
우리의 대장님, 김선인 선생님이 어제 하늘나라로 가셨다.
오늘 조문을 가서 가족을 만났는데, 고통없이 평안한 모습이었으며 임종을 지켜봤다고 한다.
다행이다.
선생님 성정대로 맘껏 살다 가셨다고 생각하련다.
나는 '추석전 수요일'에 호스피스병원으로 가신다는 톡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마침 원고청탁 받은 주제 중에 '오늘, 지금에 관하여'가 있어서 그 순간 심정을 토로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잠깐 감사하기도 했다.
대장님과 추억이 많은 여행팀 동지들과 문상 후에 헤어지지 못하고 오래 서성이다 어두워져서 헤어졌다.
쓸쓸,
쓸쓸...
모두 차를 가져와서 한 잔은 다음으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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