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에 약속해 둔 어거스트청평 행을 했다.
10시에 출발 유소장댁에 들러 두 분을 픽업해서 가는 길에 가마솥 곰탕으로 점심을 먹고 언제가 갔었던 호면호수에 갔다.
이번에 내 차로 올랐다. 소장님이 국가유공자라서... 특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5시경 어거스트청평에 도착. 집은 옛집인데... 세월이 느껴져서 씁쓸하다.
있을 것 그대로 있는데 왠지 늙어가는 느낌이 드는 건....
물놀이장이 새단장을 했다. 비피해 탓인지..
아담하고 단단하게 바뀌었다.
생오리를 여주까지 가서 사오셨단다. 저녁을 거하게 먹고, 소맥과 와인을 두 병 마셨으나 취기는 별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 걱정없는 부러운 두 분께 마음 무거운 일이 생겼다.
충격적인 사건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다. 어찌.....어찌...... 참으로 황당한
잘 살아오셨으니 잘 풀어지리라 믿고 위로한다.
아침은 내가 가져간 간장게장을 먹고, 출발~~
산장관광지라는 곳에 들러 한 바퀴 돌고,
마침 전전날 오픈한, 자라섬 남도 꽃정원 행사장을 갔다. 소박하다. 걷기 좋은 길로 접수.
오는 길에 쏘가리 매운탕을 맛나게 먹었다.
소장님댁 근처에 내 네비회사가 있다고 해서 들렀다가 2시간 넘게 시간을 잡아먹었다.
아고~~ 미안, 송구~~생각 없었던 블랙박스를 새로 달게 되었다. 거금 45만원 지출.. ㅠㅠ
블랙박스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도 모르고 다닌거다.
어둑해져서 집에 들어왔다.
다음 여행은 10월 30, 2박으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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