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무죄 / 오정순 디카시집

칠부능선 2022. 3. 22. 17:02

<현대수필> 초대회장인 오정순 선배의 출간 소식을 듣고 바로 주문했다. 

저녁에 주문했는데 새벽에 문앞에 와 있다. 알라딘 총알배송이다.

단숨에 읽었다. 순간포착에 영성 깊은 시가 어우러져 여운이 깊다. 

끊임없는 열정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25년 인연, 내 시작 모습을 다 기억해주는 선배다. 

내가 등단했을때 불러서 집밥을 해주고, 선물 상자를 줬는데... 그때 카드로 쓸수 있는 멋진 사진과 고운 선물 봉투들,

빼곡한 축하와 덕담들... 그야말로 보물상자를 오래오래 썼다. 감동의 순간이 문득 문득 떠올랐다. 

내 책 나올 때마다 불러서 근사한 곳에서 밥을 사주고 선물도 많이 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