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오우가 - 포식

칠부능선 2016. 11. 18. 11:29

 

 

  한달에 한 번 모이는 다섯 친구,  친구가 작업실로 불렀다.

  마당에 블루베리나무가 한창 단풍 들었다.

 

 

 

 

 

 

도서관과 겔러리 풍으로 바뀐 2층 전 작업실

 

 

오랜 전 작품, 자화상

 

 

 

세 주었던 3층을 내보내고 새로 꾸민 작업실. 체력이 될 때 큰 작품을 하려고 맘 먹었단다.

이 열정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 20여년 전 함께 시작한 글과 그림, 전시하는 것과 책 내는 것을 함께 하자고 했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친구가 차려준 점심, 다섯명이 먹기엔 넘치는 양이다.

 

 

 

 

 

 

 향미밥에 강된장과 잘 익은 김치, 파김치로 마무리 식사. 포식을 했다.

 

 

 

 

후식은 과일과 커피와 맨드라미차.

친구가 싸준 음식으로 아버님 저녁을 차려드리고 나는 패스.

이 부지런한 친구는 농사 지은 배추로 김장도 마치고 월욜 여행을 떠난다.

몸살 기운과 관절이 나빠서 병원을 다니면서도 무엇이건 열심이다.

열정도 습관인 듯.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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