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기금을 받아서 제작하는 문화예술비평지 <창>,
정부의 돈으로 아니, 우리의 세금으로 관에서 하는 문화예술을 비평하는 잡지다.
그 뜻이 좋아서 함께 한 2년 전 창간호, 맘에 들게 나왔었다.
작년엔 '놀기'로 맘 먹은 해였기에 새로운 사람끼리 하라고 빠졌다.
올해는 거절할 수가 없어서 다시 참여.
작년까지 한 권 내던 책을 상, 하반기 두 권을 내기로 했다. 대놓고 '욕심'이라니... 접수.
컬러로 내던 게 흑백이다. 조촐하고 단정하다.
마지막 교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아쉽고, 늦어지는 일처리도 걸리지만, 대견한 결과물이다.
일단 끝난 건 잊는 게 상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