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워의 <문장론>을 읽으며 떠오른 게 이태준의 <문장강화>다.
오래전에 자주 읽었는데 책꽂이에 없다. 문장론 앞부분에 정리하지 않은 지식은 지식이 아니다란 말도 떠오른다.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내 책꽂이를 보니 정신만 사납다. 작가, 혹은 주제 별로 정리를 해두어야 필요할 때 찾는데...
조만간 몇 박스 묶어 내보내야겠다.
문장강화를 주문하면서 <백년의 고독> 을 함께 시켰다. 예전엔 두꺼운 한 권짜리를 읽었는데...
반복되는 이름들을 가계도에서 찾아보며 일주일 째 읽고 있다.
백년동안의 고독에 몸서리쳐지는 시간이 되었다. 어서 책을 마치고 싶다.
이태준의 문장강화도 예전에 읽은 것과 다르다.
해제 없이 간명한 작은 책이었는데...
먼저 쓴 명문들을 읽으며 더위와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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