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동네

제17회 개인전 / 자임

칠부능선 2016. 3. 1. 13:29

 

 17회 개인전 -  5년만에 복고식 전시회다.

그동안은 아트페어와 초대전이어서 자리를 지킬 필요도 없고 모여서 놀지도 못했다.

성보겔러리는 오래 전에 1,2층 전시를 했던 곳이라 친숙하고 편안했다.

이번엔 겔러리들 보다 친구, 지인들에게 책을 전해주는 마음으로 마련한 자리여서 마음도 가볍다. 

가족들 모임 자리이기도 하고... 일욜에는 우리 식구들도 총집합을 해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두어 번 막걸리도 마시고 .. 오랜만에 인사동에서 잘 놀았다.

찾아온 친구, 지인들 모두 반갑고 고마웠다.

 

 

 

비구상 작품에 대해서 "이게 뭐에요?" 묻지 말라고 일찌기 르네 마그리트가 말했다.

그러나 자꾸 사람들은 묻는다.

어떤 형상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작가가 무엇, 이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마음대로 느끼고 생각하라고 해도 미진한 표정이다.

정형화해야 마음이 놓이는 건 주입식 교육의 폐해. ㅎㅎ

 

 

 

 

 

 

 

 

태경, 시경이 이렇게 컸다. 쌈지길에서  열고 있는 <똥 기획전>에 가서도 놀고.

 

 

 

 

유리 오브제, 몇 해전 태풍 때 작업실 현관 유리가 와르르 쏟아졌다.

그것들로 만든 .. 재밌는 작업이다.

 

 

 

 

 

 

 

 

 Energy of sea- nymph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수사님이 오셨다. 친구보고 자기의 은인이라며 감사한다. 

수사님은 짧은 시간에 완주하느라 두번을 기절해서 실려갔다고 한다.

기이한 체험, 간디 아쉬람이야기며  많은 이야기 들었다.

 

 다음 날은 친구의 친구에게 승마 이야기를 듣고 한참 가슴이 뛰었다. 궁리,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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