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악양루, 멱라 - 굴원

칠부능선 2012. 2. 26. 15:21

                                                               

                                                                        중국 3대 누각 중 하나인 악양루

 

 

 

악양루에서 내려다 본 풍경

 

 

                             악양루는 시대별로 5개가 재현되고 있다.

 

 

 

 

 

 

 

 

 

 

 

멱라 - 굴원을기념하는 굴원사 

 

 

 

                              중국 초나라 문화의 대표주자 굴원 -                   

       멱과 라가 만나는 강에서 몸에 돌를 묶고 세상을 하직한 비운의 선비 굴원,

       선비의 결기가 느껴진다.

  

     

     

  단오절의 쭝즈(粽子) ; 원래는 죽통에다 쌀을 담아 강물에 던져 교룡(蛟龍)이 굴원의 시신 안 다치게 빌었던 것

   타이완은 단오날을 시인절로 함                                

 

                                           

             

 

 

 

                       후대 작가들이 굴원에 관해서 쓴 자료 중 루쉰의 <굴원과 소옥>

 

 

 

 

그 문체는 간결하고도 함축성이 있고, 그의 순수한 심정, 깨끗하고 정직한 행위를 읽을 수 있다. 문장은 짧지만, 말하고자 하는 뜻은 극히 커서, 비근한 예 가운데 고매한 이상이 우러나고 있다. 고결한 지조가 문장에 나타나 말의 하나하나가 향기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좋다. 그의 이런 깨끗하고 정직한 점이 도리어 죽은 다음에도 세상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잊혀지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흙탕물 속에 갇혀 있으면서 마치 매미가 그 껍질에서 벗어나듯 빠져나와, 진애(塵埃)의 세계를 뒤로 하고 천계 저쪽에 부유한 인물, 이것이야말로 굴원의 모습이다. 굴원이야말로 이 세상의 더러움에 젖지 않고 자기의 결백을 끝내 지킨 사나이였다. 그가 품었던 뜻을 생각할 때, 그의 빛나는 생애는 태양이나 달빛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영무 번역 <사기>, 5권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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