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삼척행 2차에 8명 모집인데 한 자리를 얻었다. 은수와 첫 여행지였던 수녀원건물이 멋진 미술관으로 변신했다고 한다. 공사 중에 머문 2박을 떠올리니 궁금증이 발동한다. 일행을 위한 배려로 비오는 어제, 탄천종합운동장에 가서 드라이브스루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으나 검사는 간단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음성 문자를 받았다. 참 별 걸 다 해본다. 아무 증상도 없기에 걱정하진 않았지만, 인간이 참 나약한 것이 그동안 맘이 착 가라앉았다. 혹시라도 양성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건지... 혼란한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으니까. 이제 가방을 챙긴다. 날씨가 추울 것도 같고, 더울 것도 같고. 또 침낭을 가져오라는 걸 보니 잠자리가 쾌적하지는 않을 듯도 하고. 일회용 사용 않는다고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