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태경이네가 왔다. 사위는 코로나 격리 후 처음이다. 닭발, 족발, 보쌈을 시키고... 셀러드와 호박, 가지전과 와인 두 병, 소주 두 병 클리어~~ 일욜 태경 생일이다. 남편은 봉투 셋을 준비해서 편지까지 써서 나누어준다. 태경, 시경, 사위에게 뭐라뭐라 쓴 당부의 말씀이 새겨지길. 내 선물은 생일상과 책 2권이다. 케잌도 아침 일찍 남편이 사왔다. 외할아버지 노릇을 단단히 한다. 이 쵸코케잌이 태경이 90% 맘에 든단다. 태경, 시경의 인기투표에서 당당 1위가 외할아버지란다. 꼴찌 6위는 친할머니, 잔소리대마왕이란다. 딸네집에 냥이가 두 마리 있는데, 큰 냥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고 실밥 뽑은 상태라서 이 작은 냥이를 데리고 왔다. 이제 2개월 된 프린은 천방지축이다. 얘는 세상 맛을 모른다. 쏜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