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교수님과 25년 세월이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인사 오신 의리의 동인들, 강의실이 꽉 찼다.
나부터 완전 어르신이 되었으니 고령화된 건 확실하다.
다음 학기부터 수업이 넘어왔다. 어디 묶이는 건 정말 싫은데... 서로 미루다 권 동지와 격주로 합의.
분당수필문학회의 수업은 끝났지만, <현대수필>을 발행하시니 계속 뵈올 것이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이 문선배님께 살짝, 선물을 주셨다는 걸 전해 들으니 울컥, 한다. 이렇게 감동을 주시다니...
나름 아름다운 마무리다.
수내동 '라라테이블'에서 점심, 4명씩 뭉쳐서. 90세 윤교수님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나는 세 번째 왔는데 계속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