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올해 만날 50 천사'

칠부능선 2006. 7. 24. 19:44

도처에 천사가 기다린다.
첫 번째 만날 천사는 사랑 천사다.

"사랑이란 우선 사랑스런 감정이 아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리오브liob, 곧 '좋다'라는 말에서 왔다. 
먼저 믿음이, 좋은 것을 봄이 필요하다. 
그래야 사랑할 수 있고 잘 다룰 수 있다. 
사랑하려면 먼저 새로 볼 필요가 있다. 
사랑 천사에게 새로운 눈을 청하여 
주위 사람들과 자신을 새로운 빛으로 보고, 
마침내 자신과 
다른 사람들 안에 있는 훌륭한 씨앗을 발견하도록 하라. 
그러면 그 씨앗을 더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사랑 천사가 그대 안에 있는 마르지 않은 샘 같은 사랑의 신비 안으로 
그대를 점점 더 이끌어가기를. 
그대가 내면에서 사랑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대 안에서 솟아나와 언제나 그대에게 넉넉하게 흐르고 있는 
신성한 사랑의 샘물을 마시면 되는 것이다."

기어이 
사랑이라는 진부한 말의 쑥스러움을 덮는다.
좋은 책이 내게 왔다. 
그는 내 안에 뭔가를 일깨워 싹을 틔울것 같다.
기분좋은 예감에 넉넉한 저녁이다.
앞으로 49 천사를 설렘으로 맞을 것이다.

 

 - 안셀름 그륀 의 '올해 만날 50 천사'(분도출판사)는 

             즐기며 읽을 만하고 하늘스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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