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덕적도 2박

칠부능선 2023. 4. 26. 20:49

문학위 5인이 권박네 덕적도 별장에서 이틀 밤을 지내고 왔다.

나는 두 번째 방문이다. 전에 시 반에서 왔을때 풍랑으로 발이 묶였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마당이 바다로 이어졌다. 그 사이에 고사리 쑥 나물들이 많다.

바다로 내려가면서 수확~~

건실한 3인은 달래를 다듬고

날라리 1인은 물멍, 하늘멍을 때리고

날라리 1인은 맨발로 해변걷기.. 왕복 서너 번을 걸었다. 혼자서 모래를 흠뻑 즐겼다.

바위에 붙은 애들을 데려와 우렁쌈장을 만들고~

 

 

동행한 전문가의 기록

[김단혜] [오전 8:26] https://m.blog.naver.com/vipapplebook/223085248943

​[김단혜] [오전 8:49] https://m.blog.naver.com/vipapplebook/223086287653

 

 

 

 

 

2층에서 혼자 푹 자고~~

전복죽과 송이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5인 5색, 샬랄라 패션으로 출발~

내가 찍은 작품~ ㅋㅋ

자갈해변

 

다리가 놓인 소야도를 건너가 바닷가에 있는 카페에 갔다.

옥상에서 올라가 바다를 보며

오는 날도 이곳에 가서 잠시 비멍을 했다.

이쁜 쥔장이 읽는 책도 맘에 든다. 거의 내게 있는 책이다.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수수백년만에 노래방 마이크를 잡았다.

92점이 나오면 만 원을 투척하는 게임을 했다.

알고 있던 노래를 모두 불렀는데 ... 92점이 안 나온 2인 중 하나,

참 재밌는 규칙이다. 많이 웃었다.

2일 동안 와인 4병, 맥주 3캔을 마셨다. 알딸딸에도 가지 못하고 배만 엄청 불렀다.

떠나는 날 오전에 비가 살짝 왔다.

배에 차들도 나란히 나란히~

이 여행을 기획하고 별장에 초대한 대녀, 문학위원장 지우님의 귀여움과 넓은 맘에 홀릭,

달달 분위기 연출에 분주한 사진기자 단혜샘, 흥과 열정의 장인 조 시인.

가까이 보아 허당인 사람은 사랑스럽다. 잘 살아낸 모두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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