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종일 오락가락한다. 수필반 식구들과 남한산성에 갔다.
문선배님의 단골 닭백숙집이다. 개울에 물 내려가는 소리가 좋아서 밖에 앉았다.
메이드 인 헤븐이라서 볼륨을 조절할 수 없다. ㅋㅋ
백숙이 나오기 전, 도토리묵과 감자전, 파전으로 잣막걸리 두 병을 비웠다.
밑반찬으로 나온 노각무침, 가지무침이 특히 맛나다.
토종닭 백숙을 먹고, 녹두 찰밥으로 한 죽까지.... 무거워져서 일어날 수가 없다고들 ㅋㅋ
다시 차를 타고 '메종 드 포레'로. 산골짜기에 소롯이 앉아 있다.
널널한 시간에 오래 앉아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될 듯하다.
커피도 맛나다. 난 두 잔이나... 선생님 아포카토까지.
저 편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올 때까지 수다수다~~
참으로 맹렬했던 여름아~~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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