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 다 책 사이즈가 앙증맞다.
두 책 모두 크기는 작지만 속이 암팡지다.
면역 건강 완전정복 / 아보 도오루
자가면역 질환을 스스로 이겨낸 김선생께 선물 받은 책이다.
죽는 그 순간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
현미, 채식 위주의 식사와 적당한 운동으로 단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다.
화를 잘 다스리고 웃음을 생활화하고
적당한 스트레스는 자생력을 키우기도 한다.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울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라.
여기까지는 늘 듣던 말이다.
마지막 장에 있는 이상적인 죽음, 이것이 내 생각과 똑 같다.
자기 의지에 따라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가족들은 도와야 한다.
스스로 먹지 못할 때 무리한 영양 섭취는 학대 행위나 다름없다.
장수를 위한 장수는 싫다.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려면
지나치게 금욕적인 삶은 피하라,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살자
젊었을 때에는 비만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
.
죽음도 생활의 일부분이다.
언어의 온도 / 이기주
언어의 온도를 감지하는 작가의 민감함이 어여쁘다. 왜 남자들의 이런 마음에 익숙하지 않은지.
본문 곳곳의 잉크 무늬는 디자인적인 요소라는 일러두기가 있다.
이기주의 언어 온도는 36.5도 근처에 있다. 편안하고 따스하다.
난 가끔 뜨거운 걸 바라는 게 문제다.
이 달달함, 이런 감성은 어디서건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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