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만 있는 잡지와 수필만 없는 잡지의 봄호를 잡고 보니 모두 연두, 초록이다.
<현대수필>은 101호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표지를 바꿨다. 이제 계절별로 색깔이 바뀔것이다.
종합지 <문학의오늘>도 출판사가 바뀌면서 표시가 바뀌었다.
난 사실 봄을 나타내는 색이 꼭 연두, 초록이라고 여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잡지는 일반 대중을 상대하는 거니까 보편적인 것으로 골라야 하는 한계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봄 색깔은 흰색이다.
태양을 반사하는 색,
무엇이건 시작하는 색,
실없는 생각을 하며 저 아래서부터 진군하고 있는 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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