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북촌

칠부능선 2009. 10. 5. 22:21

 

  <예술의 전당> 서예대전을 보러 선생님과 중딩친구가 다시 뭉쳤다.

  오래전에 해 둔 약속이라 피곤해서 띵띵 부은 얼굴로 나섰다.

 

 

             40년이 지나서 선생님은 스님이 되셨지만 영원한 선생님.

             국어선생님답게 몇몇 작품을 풀이해 주셨다.

 

 

  

 

 

 

 

 

    이 가운데 대나무 작품이 대상이다.

 

 

 

반가운 작품들을 보고 선생님과 함께 북촌으로 향했다.

 

강남대로가 뻥 뚤렸다. 운전하고 처음이다.

강남에서 북촌까지 30분이나 걸렸을까. 참, 서울에서 이런 일도 있네.

<북촌 동양문화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인데, 오면서 전화를 넣어 스님 백(?)으로 관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종대왕의 스승이신 맹사성 집터에 자리하고 있다.

  삼청동 35-91번지, 임금님 계시던신 곳이 내려다 보인다.

 

 

 

 

 정산 권영두 관장.

 

 

 

 

 

   지붕 위, 화단에서 키우는 배추가 너무 이쁘다.

   옥수수를 거둔 다음 심었다고 한다. 

 

 

 

 

 

 

 

구석구석 정갈하게 가꾸었다.

 

 

 

담에 와당 전시

 

 

       푸세식 해우소(측간)

 

 

   연꽃이 노니는 뒷뜰

 

 

 

 

 

세상 모든 이치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허술한 구석이 한 뼘도 없다.

 

 

 

사방이 북한산과 인왕산이 둘러쳐 있다. 서울 한 복판에서 가장 고풍스러운 마을이다.

 

 

 

박불관 테라스에서 한화 회장집이 보인다.

옆에는 외국인을 위한 고급 빌라, 외화벌이가 대단하다. 일년 깔세가 1억5천에서 2억이란다.ㅎㅎ

 

 

 

실내 전시실1, 2 에는 불교예술품과 유물들이 있다. 잔뜩 값이 나가는...

천년의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간다라 불두'가 오래 남을 것 같다.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카 별장  (0) 2009.10.31
요즘  (0) 2009.10.12
바이칼 호수에 함께 갈 사람 없나요  (0) 2009.09.07
해오라비  (0) 2009.08.18
나팔꽃  (0) 200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