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니, 첫 해 생각이 난다. 겨울 한 복판에 어리버리한 내가 사회를 보면서 후다닥 지나갔다. 10년, 20년, 이런 큰 매듭 앞에서 자세를 가다듬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이제 뒤에서 느긋하게 바라보면서 격려하고 칭찬하고 박수보내는 일만 하면 되니 얼마나 가벼운가. 축제니 열린 마음으로 즐기기만 하면 되니 고. 맙. 다. 11시경 도착해보니 벌써 준비를 하고 있다. 정전 70 주년을 기념하는 70자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시부터 식전행사. 관객이 집중하지 않는 곳에서 노래하는 게 미안스럽다. 확 당기는 노래가 나오니 더욱 ~ 미안하다. 이도 좋아서 하는 일이니 가능한 것이다. 풍경소리 통기타 연주와 노래 풍경소리 재생1 좋아요0 00:0000:19 풍경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