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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현대수필> 후원이사회 문학기행

처음 시도한 모임이다. 후원이사의 지원으로 을 발행하고 있으니 결속력이 필요하다. 전국구, 아니 해외까지 회원 85명이지만 오늘 참석은 28인이다. 전 이사장 정진희 선생과 현 이사장 임길순 선생이 참석해서 경험을 나누고 힘을 실어주었다. 내게 부족한 게 이런 일을 벌이고 이끄는 힘이다. 그래서 분당식구들 참석이 저조하다. 8시 30분 사당역에서 집결, 황순원 소나기촌으로~ ​​​​​​​'서종가든'에서 두부전골, 더덕구이, 감자전으로 포식을 하고​으로 ​​김용만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막강 내조를 해준 여순희 선생님의 테라코타 작품. 곧 본인의 시집이 나온단다. ​​그림은 따님 작품, ​​마당에 나와 소소한 이야기, 아니 부부의 중요한 이야기를 들으며 ​​잘 가꿔놓은 마당세상에나~~ 수박 두 ..

파주 / 헤이리마을

북스테이 지지향, 아침에 방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흐리고 비가 살살 온다.​​ ​​​동네 한바퀴 걷고 8시에 문 여는 카페에 갔다. 토스트와 커피로 요기를 하고 ​카페 2층 ​​헤이리 예술극장 10시 30분에 하는 영화를 보려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이 건물 3층에 30인석 예술극장이 있다. ​태국영화다. 할머니의 죽음을 앞두고 벌어지는 가족이야기다.'재산은 아들이 물려받고, 병은 딸이 물려받는다' 이런 씁쓸한 대사가 나오는 걸 보니 아직 전 시대에 살고 있는듯, 하지만 죽음을 대하는 모습, 자식들의 속마음, 엄마의 자식에 대한 마음은 같다. 태국의 거리를 보는 것도 좋았고, 소박한 인간들 꿈에 대해서도, 후손에게 남길 것이 무엇인가, 어떤 방법이 좋은가. 돈을 둘러싼 인간들의 처신에 대해서도 ...

낯선 길에서 2024.10.24

파주1박 / 출판단지

제주 팀 6인, 월하오작 더하기 혜숙씨다. 차 두대로 9시 30분 출발, 오래 전에 잡아둔 파주 출판단지를 향했다. 최 동지가 현대수필에 '동네책방기행'을 연재하면서 알게된 곳이 너무 좋아서 우리를 이끌었다. ​​북유럽 어느 도시에 온듯, 이국풍이다.​​첫 밥은 토속적으로, 곤드레밥에 찬도 모두 입에 맞았다. ​​차를 마시고​​예전에 혼자 듣기 아까웠다는 으로 ​​​입장료 1만원이 아깝지 않은 순도 높은 설명을 듣다. ​​예약해둔 숙소 '지지향'으로 체크인, 어마무지한 책들의 고향이다. ​​​​바닥에 있는... 말씀​​구석구석 책이다. ​​​​​가방만 놓고 나와서 20분 거리에 있는 헤이리마을 황인용뮤직스페이스 에 갔다.너무 세련된 간판이라 못 보고 좀 더 가서 차를 세웠다. 입장료 15,000원에 차..

낯선 길에서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