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당진고구마 한 박스가 왔는데 모르는 이름이다. 택배사에 전화를 해서 두 다리 건너 북인 조현석 대표가 보냈다는 걸 알았다. 바로 에어플라이에 구워 시식, 완전 꿀호박고구마다. 아는 시인의 동생이 파는 것이라고 한다. 전에는 아는 시인이 농사 지었다고 사과, 감, 등도 받았다. <The수필> 선정위원 모두에게 이렇게 선물을 자주 보낸다. 모임에 밥값은물론 차값까지 모두 내고... 누군가 사려면 양보를 안한다. 늘 "저 돈 많아요" 한다. 이래서 돈이 많아지는 건지, 언제나 건강하고 기분좋은 기운을 준다.
감사 문자를 보내려는데 전화가 왔다. 700권에 대한 인세를 넣었다고. 확인하니 91만원이다. 내가 들인 시간과 정성을 계산하면 그야말로 너무도 '비경제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감사, 감사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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