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새로운 집

칠부능선 2014. 9. 22. 09:53

 

 

 

엄마의 거처가 바뀌었다.

운치없기는 해도 깔끔해서 좋다고 마음 먹는다. 지금도 공사중인 저곳 어디쯤 내가 들어갈 곳도 있으니..

세째 오빠와 큰오빠네 큰조카 내외와 우리 부부가 만나서 엄마의 새집에서 놀았다.

준비해간 막걸리와 포와 떡, 과일을 먹으며...

조카의 사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단다.

오래전 사업 시작하면서 몰랐던 세무신고가 파헤쳐저서 곤혹을 치뤘단다. 20일간의 농촌봉사 노역을 하면서 느낀 점들.

예전보다 배포가 커진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마음에 걸리던 둘째 오빠의 조카들을 만나러 양주에 갔다.

큰조카가 당뇨합평증으로 신장투석을 하고 있다고 해서. 작은 조카 가족도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걱정했던 모습보다는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함께 늦은 점심을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엄마를 일찍 보내고, 아버지도 없는.. 조카들.

고모로서 별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고모라야 9살 차이지만..

 

오는 길은 네비가 아들네 집 쪽으로 알려주어 들려서 함께 저녁을 먹고 왔다.

하루에 세 탕을 뛰었다. 꽉한 하루.

밤에 골아떨어졌다.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I'm Your Man >   (0) 2014.10.08
부끄러운 일  (0) 2014.09.26
기어이, 아니 드디어  (0) 2014.09.11
추석, 전후  (0) 2014.09.09
완성, 집으로  (0)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