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무 일도 없는 주말이다.
종일 이 책이 나를 붙들었다. 점심을 해결하는 1시간 남짓, 말고 죽~~ 끝까지 읽힌다.
수필에 대한 자부심도 든든하고 풀어내는 역량도 믿음직스럽다.
작가의 첫 번째 책도 찾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 정도다. 이런 젊은 수필가들이 수필의 질을 높일 것 같다.
김영하의 '랄랄라 하우스'를 읽고 정한 제목이라고 한다.
그래, 김영하의 글에서 느끼던 발랄, 깜찍, 상쾌함이 있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도 않다.
다만, 이렇게 결핍이 없는 사람도 글을 잘 쓰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평온한 가정사를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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