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그대가 조국

칠부능선 2022. 5. 28. 10:22

어제 조조로 <그대가 조국>을 보았다. 내내 착잡하다. 이 무거운 마음이 오래 갈 것 같다. 

다큐는 잔잔하다.

울분과 참담함을 잘 다스리고 있는 조국과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그 모멸감을 잘 참아줘서 고맙다. 

 

"내 위에 있는 건 신뿐이다" 검찰총장의 호언장담이 현실이 되었다. 

지금, 여기, 이곳에 살고있는 누구나 조국이 될수 있다. 

 

오는 길에 사전투표를 했다.

선거가 물결이라는 생각을 한다. 4년 전 그 희망에 찬 분위기는 어디에도 없다.

촛불로 세운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바닥은 이미 쳤다. 지하로 내려가면 올라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 

 

아들이 희망하는 '바르게 푸르게'를 이룰수 있기를 바란다. 

페북에 올린 며느리의 글을 읽으니 짠하다.

 

매섭고 칼날같은 바람처럼 명함내민 손을 걷어치고 지나가면 그의 등 뒤에 더 깊이 인사한다.
"좋은하루 되세요!! "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처음엔 당신의 미움을 거부한다! 는 의지였는데
나도 모르게 당신의 하루를 응원하며 수백번 이말을 하고 나면 왠지 내 발바닥에 힘이 더 많이 생긴다.
....
밤에 집에서 만난 남편에게 발바닥 상처 물집들을 하나하나 보이며 나의 고생을 알아달라 했다.
조금 울며, 혹 정치를 계속하게 된다면 좋은 정치로 보상해달라고 했다.  

 

아들, 오중석의 진심을 믿고 응원하는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꼭 투표해주세요.

 

[선거운동정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1명이 투표하지 않으면 버려지는 비용은? 2만 5천원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 60.2%과 같다고 가정할 때, 투표 불참으로 인해 버려지는 세금은 5천억 원에 이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삶의 질이 높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더 일찍 사전투표 해주세요~
#6.1지방선거#사전투표#동대문구#지방선거#오중석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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